"아 맞다 우시야." "응." "너 군대는 언제 가?" 21살이니까 이제 곧 갈 때 되지 않았나. 훠궈 탕 안에 남은 고기를 찾기 위해 젓가락으로 탕 안을 휘휘 젓던 내가 문뜩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말을 뱉었다. 정말 맹세코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었다. 아마 이 이야기가 내 입에서 튀어나온 까닭은 슬슬 대학 동기들 사이에서 입대를 입에 담으며 휴학을 때리...
3. 둘의 첫 만남 👩❤️👨 Eng communication 교양을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업 특성 상 mini-projects가 많기 때문에, 그 프로젝트를 같이 할 조원을 4~6명을 구해야 했음. 수업 끝나고 조원 구하라는 원어민 교수님 Ellie의 말에 갑자기 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 다급하게 옆 테이블에서 쪽지 던지는 여주. 오케이....
1. 누나 왜 제 스토리 봐요?ㅋㅋㅋㅋ 불만있니?ㅠㅠ 좀 볼 수도 있지 왜 나 꼽줘? 아니 그냥ㅋㅋㅋㅋ 요새 누나가 따로 연락이 없길래... 누나 이제 저 안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시온아 네ㅋㅋㅋ 니 얼굴이 어디 안가는데 내 마음이 어디가겠누....ㅜ 아 누나 진짜 왜 맨날 할머니처럼 말해요.... ㅋ 늙어서 누나 응응~ 이번 주말에는 뭐해요? 회사원에게 주...
문의도 여러번 들어오고 해서 걍 맞춤법 검사 해서 소장 포인트 걸어놨습니다. 글 맨 밑에 공백제외 글자수로 글자수 적어놨습니다. 소장포인트에요. 소장하실 분만 소장하시면 됩니다. 소장 포인트 걸면 알려달라고 하셔서 공지 드립니당. 그럼 20000~
동물병원 정 선생님을 보지 않아도 상관은 없음. 번외 같은 겁니당. 사쿠란보~🍒 1. 예방접종 절대 맞기 싫단 의지로 병원 들어가기 전 도보에 주저 앉아버린 강쥐, 치즈. 결국 병원에 있던 수의사 쌤이 보호자 요청에 의해 출동하셨는데요, 강아지의 수인이 있다면 이 남자가 아닐까 싶은, 갱얼쥐 중 최고 얼짱을 맡고 있는 동물병원 정우 킴 선생님입니다. "안녕...
반복재생 플리즈. 48. 연이가 또 연락을 받지 않는다. 정우는 최근 들어 초조했다. 연이가 변하고 있다. 아니 변했다. 그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단단히 다져 놓은 이 안정된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 당연히 친구라는 단어 아래 견고하게 유지되던 이 관계 또한 변하고 있다. 모든 사람과의 관계는 젠가와 같다. 아무리 견고해 보여도 블록이 하나씩, 하나씩 빠지...
연속 재생 플리즈 7. "기다리는 동안 커피라도 마실래요?" "헉. 네. 주시면 저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정 선생님도 어차피 퇴근 시간 기다리는 20분 동안 따로 진료 예약도 없어서 여주한테 커피 줄까 하고 물어봄. 여주 당연 오케이. "아이스로 드릴까요, 따뜻한 거로 드릴까요." "비 오니까 따뜻한 거요! 감사합니다~ㅎㅎ" 정 선생님, 느긋하게 카누 ...
첫째편: +편: 브금 좀 틀어줘.... 16. 여주는 지금 미니 태블릿 안, 연구소 사내 메신저 창만 부리부리한 눈으로 매섭게 노려보는 중이다. "화면 뚫어지겠다. 10분마다 한 번씩 확인하네." 여주의 옆에서 약물 컨펌 차트를 확인하던 도영이 하던 일을 멈추고 여주를 힐끔 바라본다. 그는 이내 고개를 절레 내젓는다. 그리곤 피식 바람 빠지는 웃음을 터뜨리...
짙농정혼 음대 피아노 연습실 안팎으로 강약 조절이 담긴 빠른 그랜드 피아노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베토벤의 중기 소나타 중, 17번 템페스트 3악장. 부드럽고 유려하게 이어지던 음은 어쩐지 갑자기 한 번씩 묘하게 삐끗했다. 여주는 고개를 쭉 내밀고 태블릿 위로 떠 있는 악보를 살핀다. 악보를 보며 같은 구간의 선율을 여러 번 반복한다. 한 번, 두 번, 세...
도재정 퍼퓸 제발 들어줘 렛츠기릿... 짙농정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2월 1일을 맞이하여 영한 그룹 회장 차남 김도영의 21번째 생일파티가 프라이빗하게 진행됐다. 당일 전체를 대관했기 때문에 생일파티에 입장할 수 있는 사람은 생일의 주인공인 도영의 초대가 허락된 사람들 뿐이었다. 물론 초대가 허락된 사람들이라고 해서 파티에 참여한 모두가 파티 주인공...
⭐️편: ⭐️⭐️편 호이이잇~~~ 7. 마지막 대사를 끝나고 기다렸다는 듯이 뜨는 알림창이 깜짝 미션의 성공을 알려왔다. 나는 당황한 눈으로 앞에 바쁘게 울리는 알림창 알람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물론 열심히 하긴 했는데, 진짜 한 번에 성공할 줄은 꿈에도 생각치도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게, 저 미니게임에서 19번 재도전 했는데요...
전편) 아이돌 가보자고~~~~~ 4. 바나나 껍질을 밟아 미끄러지는 동시에, 선택지 상태창이 사라지고 빵빠레가 터지는 소리가 크게 귓가에 울려퍼진다. 그와 함께 또 다시 요란하고 지랄맞은 상태창이 튀어나왔다. ⭐️아.이.돌.이.될.거.야.⭐️ 성공을 위한 직업 선택이 완료되었습니다. 한번 선택한 직업은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어. 시발 ...
도영이의 청춘의 포말 첫 정규 앨범 발매💚 봄에 열린 청포도 달고 맛있어요 빨리 잡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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